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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떡볶이집] 셰프떡볶이

오늘 방문한 곳은

광양중학교 앞의 셰프 떡볶이


광양중학교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면


셰프떡볶이 가게가 있다.

남자 사장님 두 명이서 가게를 꾸리고 있다.

개업한진 2일째라고 한다.

가게 문밖에 화분이 먼저 반겨준다.

내부 테이블은 2인용 3개, 4인용 1개로 많진 않지만

앉아서 느긋하게 식사도 가능하다.


가장 구석 자리에서 찍어보았다.

왼쪽엔 정수기가 있어 물을 셀프로 먹을 수 있다.

가운데 보이는 포장기는 포장 손님용이다.

메뉴판1

학생 전용메뉴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아무래도 학교 앞이니 학생들을 의식한 흔적이 보인다.


또 하나 특이한건 치즈떡볶이를 제공한다.

모짜렐라 치즈를 떡볶이 위에 뿌려 전자렌지에 뎁혀준다.


메뉴판2

컵밥 혹은 콜팝과 같이 분식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색메뉴들도 존재한다.

음료슈는 천원인데 뚱캔으로 제공한다. 


튀김 1인분이다.

왼쪽부터 가라아게, 김말이, 만두, 야채튀김, 아래 오징어다.


가라아게는 개업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서비스로 받았다.


튀김은 떡볶이에 묻혀주거나 양념소스를 제공한다.


양념소스를 강추한다.

떡볶이 양념은 흔히 다른가게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양념소스를 제공한다는 사실이 꽤나 맘에 들었다.


김말이 단면사진


분식집가서 실망하기 가장 쉬운 김말이

내가 꼼꼼히 확인하는건 안에 당면이 충분히 삶아져서 살아있나 없나다.

다행히 이 가게는 당면이 딱딱하지 않고 잘 살아있다.


무엇보다 양념소스를 제공하여 튀김과 꽤 잘 어울린다.


만두 단면 사진


특이하게 일반 교자만두를 쓰지않고 왕만두스러운 만두를 사용한다.

단면과 같이 당면이 많이 들어간 야끼만두 스타일이다.


모양이 특이해 인상적이었다.

오징어 단면 사진

몸통 부위다.

다리쪽도 파는진 모르겠는데 질기지 않아 괜찮았다.


야채랑 가라아게는 단면 찍는걸 까먹었다.

가라아게는 평범한 가라아게 맛이다.

야채튀김은 가생이가 조금 타서 보기엔 좀 그랬지만

야채의 단맛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맛있었다.

메인메뉴인 떡볶이

밀떡을 사용하였다.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고 고춧가루로 맛을 내

살짝 칼칼하면서도 눅진한 맛이 없이 깔끔하다.

심하게 달지 않아 질리지 않았다.


매운맛에 취약한 사람을 위해 치즈떡볶이 메뉴도 제공한다. +1000원


아쉬웠던 것은 개인적으로 쫄은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만든지 얼마 안돼서 국물이 많은 떡볶이였다.

국물과 같이 떠 먹으면 간이 대충 맞았다.

다음엔 쫄은 떡볶이도 먹어보고 싶다.


또한 가게 내에 젓가락을 제공하는데 젓가락이 뭉뚝한데 비해 떡을 집기가 힘들어서 번번이 떨어뜨려 조금 먹기 불편했다.

이 부분은 꼬지를 제공하거나 끝이 뾰족한 젓가락을 구비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원래 순대 1인분도 주문하려 했지만, 준비중이라 하여 순대꼬치를 시켰다.

순대꼬치 양념은 직접 개발한 양념이라고 하였다.


순대 꼬치 단면

튀김옷이 두껍지 않아 순대맛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순대꼬치는 냄새나기 쉬운데, 거북하지 않고 살짝 매콤달달한 양념이 얼추 맞았다.


떡볶이랑 같이 먹기에 나쁘지 않은것 같다. 


이색메뉴인 치킨마요 컵밥

밥 위에 김가루를 뿌려 고소함을 더해주었고

계란지단이 올라와 있고, 아까의 가라아게가 잘려서 듬뿍 올라가 있었다.


마요네즈와 데리야키 소스를 얹어주는데

 

이런 마요네즈 통을 쓰면 좀 더 이쁘게 나올것 같다.

약간 투박하게 올려준다.

계란지단 큰게 나와서 좋았다.

하지만 고르게 썰어주는 편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계란만 올라가 있으면 밥이 좀 심심할 수 있는데,

김가루가 더해져 적당한 간으로 맛있었다.


후식으로 시킨 뉴욕식 핫도그

개인적으로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본인은 오이를 몹시 별로 안좋아한다.

피클을 좋아하는사람은 괜찮겠지만, 혹시 안먹는 사람을 위해 양배추를 섞어주는 편은 어떨까 싶다.


소세지는 매우 탱글탱글 했다.

또한 안에 옥수수가 들어있어 고소함을 더했다.

소세지는 매우 만족

총 11,700원

좀 거하게 먹은 감이 있다.

요새 떡볶이 시세(강남 기준 3000원)대비 500원 정도 저렴하다.


다음엔 오늘 못먹은 순대와 어묵도 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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