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은 노동의 날이었다.
전날도 야근해서 12시 넘어서 퇴근했는데...
4월 30일 출근을 무려 8시 27분까지 해서 난 분명 5시 27분에 퇴근이었지만,
전날 술먹고 전달하는걸 잊어먹은 영업이 5시에 이슈를 알려줬다.
다해서 갔다주니 확인하는데만 3시간, 3시간 후에 해준게 제대로 안된거 같단다.
이것도 전화를 해줘서 안게 아니라 내가 걸어서 알아본거..
그래서 대충 작업해서 다시 갔다줬더니 또 1시간쯤 후에 그래도 안된다고 한다.
이것도 바로 확인하면 될걸 안하고 전화하길 기다렸다가 해보고선 안된단다 아오
이 때가 대충 10시
10시에 작업내용 이미지 찍어서 확인해보니 또 잘된다.
한번 더 보내고 확인하라니깐 11시에 또 안되는 거 같다고 연락오고
결국 짱나서 찾아간다하니깐 이미 퇴근했다네?
아오 정말 화딱지나서
결국 근로자의 날 직접 가서 우리가 해준작업을 이렇게 확인하는거에요 라고 알려주고 왔다.
그 돈 받고 대체 하는 일이 뭔지 아오
평소에 일없으면 웹서핑도 하고 그렇게 사는데...
솔직히 이런 순간도 월급받고 일하는데 조금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
근데 저기 갔다온 이후론 팀장님한테 당당해졌다 ㅋㅋㅋㅋㅋ
저 월급 받고 일하는 사람도 저러는데 저희가 뭐 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뭐하지하고 있다가 회먹으러 가락시장에 갔다왔다.
맨날 야근하느라 정신없는 영화 아저씨랑 함께
왼쪽 위부터 순서대로 참돔/광어/참돔뱃살/연어/광어
연어 뱃살/ 광어지느러미
귀찮다고 강남역에서 초밥 무한리필집 가자는걸 억지로 끌고 와서 가락시장까지 데려가서 좀 미안했는데
먹고 오더니 연어 생각만 난다며 좋아하더라
회 맛있다 회
그래도 짜증났던 주말 출근 후에 회라도 먹어서 기분이 좀 괜찮아졌다
이래서 직장인들이 다들 때려치고 싶다고 하는건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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